그동안 이론으로만 정리했던 ESS 전력 조합들, 이번엔 실제로 써봤다. 정확히는 12V 100Ah 배터리 + 600W 인버터 조합으로 2박 3일 차박을 다녀왔고, 그 과정에서 전기 사용량, 장비 효율, 예상 못 했던 변수들까지 다 겪었다. 이번 글은 그 실제 기록이다.
📍 셋업 구성은 이렇게 준비했다
- ESS: 리튬인산철 12V 100Ah (실용량 약 960Wh)
- 인버터: 순수 정현파 600W
- 패널: 100W 태양광 패널
- 주요 장비: 노트북, 포터블 냉장고, 저전력 전기장판, 조명, USB 선풍기
충전은 하루 평균 800Wh 확보를 목표로 했고, 날씨가 맑다면 그 정도는 들어올 거라 계산했다.
☀️ 날씨가 흐리면 계획은 무너진다
첫날은 흐림. 충전량 500Wh도 안 들어왔다. 둘째 날은 맑았고, 900Wh까지 회복. 결국 이틀 동안 총 1400Wh 정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3일을 버텨야 했던 셈이다.
비 오거나 흐린 날엔 태양광 패널은 큰 힘이 못 된다. 이건 무조건 미리 예비 충전해 두는 게 정답이었다.
🔌 실제 사용 전력 정리
기기 | 소비 전력 | 총 사용 시간 | 예상 소모량 |
---|---|---|---|
노트북 | 60W | 7시간 | 420Wh |
포터블 냉장고 | 80W | 15시간 | 720Wh |
전기장판 | 100W | 6시간 | 600Wh |
조명 + USB 기기 | 15W | 12시간 | 180Wh |
총합 1920Wh. 1400Wh 충전했는데, 부족할 수밖에 없었음.
그래서 마지막 날 밤엔 냉장고 껐다 켰다, 조명도 최소화해서 버텼다.
그래서 마지막 날 밤엔 냉장고 껐다 켰다, 조명도 최소화해서 버텼다.
⚙️ 체감상 효율 좋았던 장비는?
- ✅ LED 조명 – 밤새 켜도 소모량 거의 없음
- ✅ 스마트폰 충전 – 보조배터리 대체 가능
- ✅ 노트북 – 충전 중 사용하면 효율 떨어지니 낮에만 사용
- ❌ 전기장판 – 날씨 춥고 충전량 적으면 사용 부담 큼
- ❌ 냉장고 – 여름엔 필수지만, 충전이 부족하면 포기해야 함
📌 결론 – 2박 3일은 가능하지만, 변수 많다
결론은 이렇다. ESS 하나로도 2박 3일 차박은 충분히 가능하다. 단, 충전량 확보가 중요하고, 소비 패턴 조절이 필수다. 날씨 좋고, 장비 효율만 잘 맞추면 충분히 쓸 수 있지만, 구름 많거나 비 오면 에너지 전략이 필요하다.
다음 글에서는 "ESS도 파워뱅크도 없이? 오직 보조배터리만 들고 떠난 차박의 현실"에 대해서 다뤄볼 예정이다. 다음 글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