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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없이도 차박 가능한가요? – 내가 실제로 버텨본 최소 셋업 이야기

by elzkvor3864 님의 블로그 2025. 3. 28.

ESS 없이 배터리 조명과 보조배터리만으로 구성된 미니멀 차박 셋업

 

ESS가 없던 시절에도 차박은 했었다. 물론 지금처럼 여유롭진 않았지만, 나름 그때만의 감성도 있었고, 불편함 속에서도 나름의 셋업이 있었다. 이번 글에서는 ESS 없이 차박 했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장비를 어떻게 써야 했는지, 또 어디까지 가능한지 정리해 본다.

🔦 진짜 최소 셋업이 필요했던 시절

당시엔 별다른 전력 시스템 없이 그냥 차에서 1박을 해보자는 마음이었다. 스마트폰 충전은 보조배터리 하나면 충분했고, 조명도 배터리식 LED랜턴으로 해결했다. 그 외에는 그냥 자연광, 아니면 어둠과 친해지는 수밖에 없었다.

📦 ESS 없이 써봤던 장비 구성

  • 보조배터리 2개 (20,000mAh)
  • 배터리식 캠핑 랜턴
  • USB 충전 선풍기
  • 폴딩 테이블 + 매트 + 이불
  • 가스버너 & 간이 조리도구

솔직히 이 정도면 1~2박 정도는 충분했다. 다만 노트북 작업 같은 건 불가능했고, 조명도 밝기 조절이 안 되는 단순한 수준이었다.

⚠️ ESS 없을 때 느꼈던 한계

ESS 없이도 버틸 순 있지만, 확실히 제약이 많았다.

  • 스마트폰, 와이파이 충전 동시 사용은 어려움
  • 야간 조명 밝기가 부족해서 불편
  • 추운 날엔 난방 대안이 부족함 (전기장판 불가)
  • 음식 보관이 어려움 – 냉장고 사용 불가
특히 가장 힘들었던 건 추위와 어둠이었다. 한겨울엔 히터도 안 되고, 전기장판도 없으니 이불 두 개 깔고도 새벽에 깼다.

💡 그래도 ESS 없이 할 수 있었던 것들

장비 전원 사용 가능 여부 비고
스마트폰 보조배터리 1박은 문제 없음
캠핑 랜턴 AA 배터리 밝기 제한 있음
USB 선풍기 보조배터리 여름엔 유용
노트북 불가 전력 부족
전기포트 불가 가스버너로 대체

🌌 최소 셋업의 장점도 있었다

ESS 없이도 나름의 재미는 있었다. 장비가 간단하니까 세팅과 철수도 빨랐고, 오히려 더 자연에 집중할 수 있었다. 전기가 없다는 불편함이 오히려 디지털 디톡스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 결론 – ESS 없이도 가능은 하지만, 편하진 않았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ESS 없이도 차박은 가능하다. 하지만 가능하다는 게 곧 ‘편하다’는 의미는 아니다. 여름이라면 어느 정도 괜찮지만, 겨울이나 장박에는 확실히 전력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최소 셋업은 간단하고 감성 있지만, 그만큼 제약도 많다.

다음엔 ESS와 파워뱅크의 중간, 조금 더 현실적인 "차박용 가성비 전력 시스템"에 대해 정리해보려 한다. 👉 다음 글도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