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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한 장, 생존 시간이 늘어난다? – 초소형 전력 보충 실험기

by elzkvor3864 님의 블로그 2025. 4. 12.

30W 태양광 패널과 손 크랭크 발전기를 활용해 보조배터리를 충전하고 있는 생존형 전력 셋업

 

지난 실험에서 ESS도, 태양광도 없이 보조배터리만으로 1박 2일을 버텨봤다. 그때 느낀 가장 큰 한계는 “전기는 결국 닳는다”는 점이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한 보조배터리 셋업에 30W 태양광 패널 한 장, 그리고 수동 발전기를 각각 더해봤다. 과연 생존 시간이 얼마나 늘어날 수 있었을까?

🛠️ 기본 셋업에 추가된 구성

  • 기본: 20,000mAh 보조배터리 × 2
  • USB 랜턴(5W), 선풍기(3W), 스마트폰
  • 추가 1: 30W 태양광 패널 (USB 출력용)
  • 추가 2: 크랭크 수동 발전기 (핸드타입)

이 두 장비를 각각 써보며 충전 가능한 실제 전력량, 시간, 체감 효율을 정리해 봤다.

🔋 태양광 패널 실험 결과

날씨 조건 충전 전류 총 충전 시간 추가 확보 전력
맑음 1.2A 5시간 약 21Wh
흐림 0.4A 5시간 약 7Wh
맑은 날에는 USB 랜턴 4시간 분량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었다. 흐린 날엔 보조 수준에 그쳤지만, 없는 것보단 훨씬 나았다.

🌀 수동 발전기 실험 결과

  • 1분 크랭크 회전 시 약 0.5Wh 충전
  • 10분 연속 돌리면 약 5Wh 확보 가능
  • 충전 속도는 느리지만, 야간에도 사용 가능
  • 휴대성과 즉시성 측면에선 유일한 대안

핸드 크랭크 발전기의 단점은 분명하다. 체력이 소모되고, 충전 속도가 느리다. 하지만 야간이나 비 오는 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충전 수단이었다.

⚖️ 전력 보충 vs 소비 – 어느 쪽이 더 중요했나?

의외로 느낀 건, 소비를 줄이는 것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충전할 수 있다는 게 훨씬 안정감을 줬다. '보조배터리만 쓰면 아껴야 한다'는 불안이 있었지만, 태양광 패널 하나만으로도 심리적으로 느끼는 여유가 커졌다.

📌 결론 – 전기를 ‘조금이라도’ 보충할 수 있다는 건 엄청난 차이다

결국 생존 상황에서 핵심은 많은 전기를 확보하는 게 아니라, 쓴 전기를 조금이라도 다시 채울 수 있느냐였다.

소형 태양광 패널 하나만 있어도 조명, 라디오, 통신 정도는 유지할 수 있었고, 수동 발전기는 야간 충전에 큰 도움이 됐다.

다음 글에서는 이 셋업을 가방 하나에 넣어 어디든 들고 갈 수 있는 '생존 전력 키트'로 압축해보려 한다. 👉 기대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