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든, 밤이 되든, 정전이 되든 전기가 끊기지 않는 집을 만들 수 있을까? 나는 실제로 그걸 구성해 봤고, 이번 글에 그 과정을 모두 담아보려 한다.
🔌 왜 자동 전환 시스템이 필요할까?
태양광만 쓴다면 흐린 날에는 무력하고, 풍력만 쓴다면 바람이 멈추면 충전이 안 된다. 그래서 두 개 이상을 조합해야 한다.
하지만 이걸 수동으로 연결하고 끊는 건 비효율적이다. 그래서 내가 구성한 건 바로 “태양광 + 풍력 + ESS”를 자동으로 넘나드는 전력 흐름 시스템.
⚙️ 내가 구성한 실제 시스템
구성 요소 | 역할 | 스펙 |
---|---|---|
태양광 패널 | 주간 발전 | 100W, 18V |
풍력 발전기 | 야간/흐림 보조 발전 | 12V, 200W |
혼합 충전 컨트롤러 | 자동 분배 및 관리 | DC12V / PWM |
ESS 배터리 | 에너지 저장 | 12V 100Ah LiFePO4 |
인버터 | 220V 변환 | 600W, 순수 정현파 |
중요한 건 ‘혼합 충전 컨트롤러’였다. 태양광/풍력 중 어떤 쪽이 활성화되든 자동으로 선택해서 배터리를 충전한다.
🌦️ 날씨별 전력 흐름은 이렇게
- ☀️ 맑은 날 – 태양광 100%, 풍력 OFF
- 🌫️ 흐린 날 – 태양광 20~30%, 풍력 보조 ON
- 🌙 야간 – 풍력 단독 운용
- 🌪️ 바람 강한 날 – 풍력 주도, 태양광 병행
실제로 테스트한 결과, 하루에 평균 600~1200Wh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 이 정도면 조명, 노트북, 냉장고, 공유기는 충분히 돌아간다.
🔋 자동 전환의 핵심 – 언제 충전되고 언제 방전되는가?
혼합 컨트롤러는 내부 로직에 따라 최우선 전력원 → 배터리 충전 → ESS 인버터 출력 순으로 동작한다.
- 전기가 생산되면 바로 충전
- ESS가 가득 차면 입력 차단
- 인버터는 전력 사용량 따라 자동 전환
덕분에 내가 전기를 어떻게 써야 할지 신경 쓰지 않아도 시스템이 알아서 전력 흐름을 조절해 줬다.
📌 결론 – 정전 없는 집, 가능하다
태양광 하나만으로는 부족했고, 풍력도 혼자서는 불안정했다.
하지만 두 개를 합치고, ESS와 자동 전환 시스템을 붙이자 정전은 물론, 흐린 날에도 끄떡없는 집이 완성됐다.
이제 다음 글에서는 이 시스템에 자동 경보 + 소비 전력 최적화까지 연결해서 ‘혼자 있어도 안전한 스마트 생존 셋업’으로 발전시킨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 기대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