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배전 시스템을 쓰다 보면, 다음 생각이 든다. “지금 전기가 어디서 들어오고, 얼마가 나가고 있는지 바로 확인할 수 없을까?” 그래서 이번엔 IoT 모듈을 결합해서 실시간 전력 흐름을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설계해 봤다.
📦 구성은 이렇게 만들었다
- ESP32 모듈 (블루투스 + 와이파이 지원)
- INA219 전류/전압 센서
- 스마트폰 전용 앱 (Blynk 플랫폼 활용)
- MPPT 컨트롤러 + 릴레이 (기존 배전 시스템 유지)
- 12V 20Ah ESS + 출력 포트 (조명, 냉장고 등)
ESP32는 태양광, 차량, ESS의 전압/전류를 수집하고, Blynk 앱으로 실시간 전송되도록 구성했다.
📱 앱 화면에서 확인 가능한 정보
항목 | 표시 정보 | 단위 |
---|---|---|
태양광 입력 | 전압 / 전류 | V / A |
ESS 상태 | 잔여 전압 / 흐름 | V / W |
출력 사용량 | 총 전력 사용 | Wh |
충전/방전 상태 | 화살표 애니메이션 | 시각화 |
전기를 '쓴다'가 아니라 '보인다'로 바뀌면, 배터리를 아끼는 감각도 완전히 달라진다.
💡 써보니까 이런 점이 정말 좋았다
- ✅ 충전량이 눈에 보이니 불안함 ↓
- ✅ 야간 방전 속도 체크해서 다음날 대비 가능
- ✅ 입력 출력 흐름이 바뀌는 순간 실시간 파악
- ✅ 시동 걸렸는지, 태양광이 작동하는지 바로 확인
예전엔 배터리 LED 불빛 하나로 추측했지만, 이젠 앱에서 숫자와 그래프로 바로 확인하니까 전기 흐름에 대한 감이 확 달라졌다.
🧪 실제 사용 중 발생했던 이슈
- 📶 와이파이 지역 벗어나면 Blynk 연결 끊김 → 블루투스 백업 필요
- 📱 앱 로딩 딜레이 있을 수 있음 → 데이터 캐시 설정 필요
- 🔋 센서 하나만 고장 나도 전체 데이터 오류 발생 가능
이 문제들은 센서 이중화 + 데이터 로깅으로 보완 예정.
🧠 결론 – 이건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시각화된 에너지 관리’다
IoT 기반 배전 시스템을 써보면 느끼게 된다. 보이지 않던 전기가 눈에 보일 때, 배터리를 아끼는 법도 자동으로 익혀진다. 단순히 쓸 수 있느냐가 아니라, 언제 얼마만큼 어떻게 써야 하는지가 ‘체감’된다.
다음 글에서는 이 시스템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해서 충전량 예측 + 자동 차단 기능까지 포함된 완전자립형 시스템 설계기로 이어갈 예정이야. 👉 기대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