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태양광, 인버터 없이 1박 2일 버틸 수 있을까?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전기 없는 상황이 정말 닥쳤을 때, 내가 가진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며칠을 버틸 수 있을까? 그래서 이번엔 일부러 전원 공급 장치를 모두 끄고 ‘전기 없이 살아보기 실험’을 해봤다.
🛠️ 전기 없이 살아보기 – 내가 실제로 챙긴 구성품
- 충전된 보조배터리 (20,000mAh × 2개)
- USB 랜턴 2개 (5W)
- 건전지식 라디오 (AA 배터리 2개)
- USB 선풍기 (3W)
- 보조배터리용 저전력 스마트폰 충전기
- 종이 지도, 수첩, 필기구
가장 중요했던 건 전기를 어떻게 아끼면서 쓰느냐였고, 그 기준으로 일정을 계획했다.
📦 실제 사용 시간 & 전력 소모 계산
기기 | 전력 소비 | 사용 시간 | 총 전력 소모 |
---|---|---|---|
USB 랜턴 | 5W | 야간 4시간 | 20Wh |
선풍기 | 3W | 낮 2시간 | 6Wh |
스마트폰 충전 | 15W | 1회 (80%) | 12Wh |
건전지 라디오 | - | 2시간 | 배터리형 |
총 소모량 약 38Wh. 20,000mAh 보조배터리 1개면 커버 가능했다.
🌙 밤이 더 무서운 이유 – 야간 생존 전략
- 🔦 랜턴은 무조건 간접조명으로 → 전력 절약
- 🌡️ 선풍기보다 환기 먼저 → 전기 최소화
- 📱 스마트폰은 비행기 모드 + 저조도 화면
- 🕰️ 배터리 잔량은 ‘시간 단위’로 감시
밤에는 감성보다 현실. USB 랜턴 하나를 천장에 걸고 간접조명으로 쓰면 4W만으로 꽤 밝았다. 선풍기보다는 젖은 수건 하나가 훨씬 효과적이었다.
📱 스마트폰도 최소 전력으로 돌린다
- 배터리 15% 이하면 사용 중단
- 불필요한 앱 꺼두기, 백그라운드 완전 종료
- 음악 대신 라디오 사용
- 연락은 문자 위주, LTE 꺼두기
하루 한 번 80%까지 충전하고 나니, 이틀 동안은 큰 무리 없이 버틸 수 있었다.
📌 결론 – 전기 없이도 가능하긴 한데, 확실히 ‘불편’했다
정리하면 ‘전기 없이도 버틸 수는 있다.’ 하지만 꼭 필요한 장비와 계획된 소비가 전제되어야 한다. ESS 없이 살아남는 법은 결국 전기를 ‘얼마나 아끼느냐’에 달려 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런 생존형 구성에 소형 태양광이나 수동 발전기를 추가했을 때 얼마나 효과가 달라지는지 실험해 볼 생각이다. 👉 기대해 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