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는 부담스럽고, 보조배터리는 한계가 있고… 그럼 스스로 충전하면 되지 않을까?” 이 생각 하나로 초소형 태양광 시스템을 직접 써봤다. 이번 글에서는 10W~30W급 패널과 소형 컨트롤러, 보조배터리를 조합해 실제 충전이 가능했는지, 어느 정도로 쓸 수 있었는지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 구성은 이렇게 셋업했다
- 20W 태양광 패널 (폴딩형)
- 5V USB 출력 지원
- USB 전용 충전 컨트롤러 (자동 전압 조절)
- 20,000mAh 보조배터리 (2개)
최대한 단순하게, 인버터나 대형 ESS 없이도 전기 자급이 가능할지 테스트했다.
☀️ 날씨 좋은 날엔 충전이 ‘생각보다’ 잘 됐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완전 맑음 기준, 20W 패널로 보조배터리 하나 충전하는 데 걸린 시간은 약 5시간. 패널이 정면으로 해를 잘 받도록 각도를 맞췄고, 중간중간 전류 체크도 해봤다.
시간대 | 전류 (A) | 전압 (V) | 출력 (W) |
---|---|---|---|
11:00 | 1.7A | 5.1V | 약 8.6W |
13:00 | 2.0A | 5.0V | 10.0W |
15:00 | 1.4A | 5.0V | 7.0W |
완충은 어렵지만, 실사용 중 소모한 전력만큼은 충분히 ‘보충’ 가능했다.
⛅ 흐리거나 그늘지면 성능은 반토막
다음날은 흐림. 출력이 아예 절반도 안 됐다. 측정해보니 평균 3~4W 수준. 캠핑장 주변 나무 그늘 아래에 설치하니 1~2W도 안 나왔다. 이건 확실히 ‘날씨 의존성’이 있는 구조다.
- 🔋 맑은 날 – 보조배터리 1개 충전 OK
- ☁️ 흐린 날 – 간신히 스마트폰 30% 충전 수준
- 🌳 그늘 설치 – 거의 무용지물
🚙 이동 중 충전은 가능할까?
폴딩 패널을 차량 대시보드에 펼쳐놓고 이동 중 충전을 시도했다. 결과는? 아주 느리지만 조금씩 충전은 된다. 단, 고정이 어렵고 패널 방향 조정이 불가능해서 효율은 낮았다.
📦 총평 – 전력 ‘유지’는 가능, ‘생산’은 시간 필요
- ✅ 스마트폰 충전, 조명 사용 정도는 충분
- ✅ ESS 없이도 야외 충전 가능
- ❌ 대형 장비 충전은 불가 (노트북, 냉장고 등)
- ❌ 흐린 날엔 체감 효율 ↓
결론적으로, 초소형 태양광 시스템은 '전력 유지 장치'로 보면 딱 맞았다. 내가 써본 바로는 보조배터리 2개를 번갈아 충전하면서, 실사용 전기를 충당하는 구조가 가장 안정적이었다.
📌 다음 계획 – 30W + 컨트롤러 업그레이드 조합 테스트 예정
다음 글에선 30W 이상 패널과 고속 충전 지원 컨트롤러를 결합해서 얼마나 효율이 올라가는지도 테스트해볼 예정이다. 👉 ‘소형 태양광의 실사용 한계점’까지 기대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