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도, 식량도 문제지만… ‘연결이 끊긴다’는 건 그 이상이었다. 아무도 연락되지 않고, 정보도 들어오지 않는 그 고립감. 그래서 이번엔 ‘통신’을 주제로 잡았다. LTE 백업망과, 최근 관심받고 있는 LoRa(로라) 통신까지 생존 셋업 관점에서 실제로 구성하고 비교해 봤다.
📴 인터넷이 끊기면 생기는 진짜 문제
- ✅ 가족·지인과의 연락 두절
- ✅ 재난 정보 수신 불가
- ✅ 위치 기반 서비스 모두 먹통
- ✅ 날씨, 구조 정보, 긴급 대피 안내 차단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정말 위험한 순간에 정보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은 생존 확률 자체를 바꿔버릴 수 있다.
📡 LTE 셋업 – 현실적인 1차 백업망
- 기기: LTE 라우터 or 핫스폿 지원 스마트폰
- 전력: 약 5~10W, 보조배터리로 10시간 이상 사용 가능
- 장점: 기존 스마트폰 그대로 사용 가능
- 단점: 기지국이 살아있어야 작동함
정전 시에도 기지국이 유지된다면 LTE는 훌륭한 백업이다. 나는 1박 2일 캠핑 중 태양광 + LTE 라우터 조합으로 날씨, 뉴스, 카카오톡을 끊기지 않고 사용할 수 있었다.
📶 LoRa 통신 – 기지국 없는 진짜 독립망
- 기기: LoRa 모듈 + 스마트폰 연동 (예: Meshtastic)
- 통신 거리: 2~10km (환경에 따라 다름)
- 전력: 0.1W 이하 (AAA 배터리로 수일 운영 가능)
- 장점: 인터넷 없이도 단말 간 메시지 교환 가능
- 단점: 설정 복잡, 문자 외 대화 불가, 양방향 한계
LoRa를 처음 쓸 땐 꽤 낯설었지만, 인터넷 없이 스마트폰끼리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점은 정말 인상 깊었다.
🔍 LoRa vs LTE 비교 요약
항목 | LTE | LoRa |
---|---|---|
인터넷 필요 | O | X |
통신 거리 | 무제한 (기지국 기반) | 2~10km (단말 간) |
전력 소모 | 5~10W | 0.1W |
사용 난이도 | 매우 쉬움 | 초보자에겐 어려움 |
결론: LTE는 살아있는 연결망, LoRa는 죽어도 살아있는 연결망 둘 다 갖춰야 진짜 독립 생존 통신 체계가 된다.
📌 결론 – 내 생존 셋업에는 '두 가닥의 통신선'이 필요하다
전기가 있다면 최소한의 삶은 유지된다. 하지만 통신이 없으면 세상과 단절된다. LTE와 LoRa, 두 가지 통신 수단은 모두 갖춰야 한다.
나는 평소엔 LTE 라우터를, 재난 상황에서는 LoRa 메시 네트워크를 구축해 최소한의 연락망을 확보해두고 있다.
다음 글에서는 이 LoRa 장비들을 초보자도 따라 할 수 있도록 설치법 + 실제 추천 제품까지 정리해보려 한다. 👉 기대해 줘!